50억~800억원 중규모 건설현장 사망사고는 늘어

[자료: 고용노동부]
[자료: 고용노동부]

올 1분기 건설업 사고사망자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 간 30% 이상 감소한 상황이다.

17일 [데이터솜]이 고용노동부의 ‘2023년 1분기 건설업 사고사망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올 1분기 건설업 사고사망자는 61명(잠정)으로 전년 73명에서 1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분기 89명에서 31.5%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주로 중견·중소 건설업체가 시공하는 공사금액 50억~800억원의 중규모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기준으로 하면 24명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8명 증가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중규모 건설현장을 포함한 건설공사 현장 집중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38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고소작업대’의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하기로 했다.

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간판이나 현수막 설치, 전봇대 정비 등에 사용하는 고소작업대는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장비인 만큼, 관련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안전대 미착용, 내민 지지대(아웃트리거) 미설치 고소작업대를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안전문화 성숙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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