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80% 감소…“금리인상·DSR에 투자 수요 위축”

[자료: 부동산R114]
[자료: 부동산R114]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분양실적이 10년 새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평균과 비교해도 10분의 1 수준이다.

19일 [데이터솜]이 부동산R114의 ‘분기별 오피스텔 분양실적’을 살펴본 결과 올 1분기 분양실적은 최근 10년 동안을 통틀어 가장 적은 1464실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7282실에 비교하면 79.9% 감소했다.

실적이 가장 많았던 2018년부터 올해까지 1분기 오피스텔 분양실적은 ▶2018년 2만 3090실 ▶2019년 1만 2883실 ▶2020년 7812실 ▶2021년 7903실 ▶2022년 7282실 ▶2023년 1464실 등이었다. 올 1분기 분양실적은 10년간 1분기 평균 분양실적인 1만 2723실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지난 집값 상승기에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공급부족 상황이 맞물리며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받았으나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과 오피스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으로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며 “더욱이 아파트 중심으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투자상품과 주거 대체재로서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며 분양 실적이 급격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매매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매매가격은 2021년 1분기 0.67% 상승하며 정점을 기록한 후 내림세를 이어오다가 2022년 4분기 하락 전환했다. 올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0.27%로 10년 내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56%를 기록했다. 2021년 3분기(4.44%) 이후 반등하며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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