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고령화 등으로 인해 당뇨병 치료제·심혈관계 판매액 증가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우리국민의 소화기용 의약품 소비량이 OECD 평균보다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데이터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기준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를 살펴본 결과 2021년 우리국민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의약품의 인구 1000명 당 일일복용량(DID)은 325.6DID로 2020년 OECD 평균 262.3DID보다 24% 높은 수준이다.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의약품은 우리나라에서 소비량이 가장 많은 분류군이다.

이외에도 전신성 항감염약은 28.3DID, 근골격계는 88.2DID로 OECD 평균(각 19.2·61.4DID)보다 높았고 판매액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며 비뇨생식기계 및 성호르몬은 57.5DID, 전신성 호르몬제는 35.1DID, 신경계는 141.3DID로 OECD 평균(각 61.8·41.7·196.5DID)보다 낮았다.

2021년 조제료 등 관련 행위료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1인당 의약품 연간 판매액은 1인당 586.3달러로 2019년 OECD 평균 466.6달러보다 높았다.

의약품 판매액은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92.5달러), 혈액 및 조혈 기관(47.1달러), 심혈관계( 83.2달러), 전신성 항감염약(48.8달러), 근 골격계(30.7달러)는 2020년 OECD 평균에 비해 높았다. 반면 전신성 호르몬제(5.7달러), 신경계(55.3달러) 및 호흡기계(17.5달러)는 2020년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의약품 소비량(28항목) 및 판매액(30항목)을 산출한 결과 연간 의약품 소비량은 2020년 1078.1DID에서 2021년 1123.0DID로 4.2% 증가했다. 이 중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전신성 항균물질의 소비량은 2020년 21.0DID에서 2021년 19.5DID로 감소했다.

의약품 연간 판매액은 2020년 532.3달러에서 2021년 586.3달러으로 10.1% 증가했다. ATC 분류별로는 인구고령화 등으로 인해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당뇨병 치료제 등), 심혈관계(레닌 안지오텐신약물, 지질완화약물 등)의 판매액이 증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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