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어버이날 맞아 폐렴구균 백신 무료접종 당부

[자료: 질병관리청]
[자료: 질병관리청]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의 과반 이상이 노인층인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9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의 ‘2022년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신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전체 폐렴구견 감염증 발생 339건 중 65세 이상이 203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대별로 살펴보면 ▶0~9세 46건 ▶10~19세 5건 ▶20~29세 3건 ▶30~39세 7건 ▶40~49세 20건 ▶50~59세 31건 ▶60~64세 24건 ▶65세 이상 203건이었다.

폐렴은 2021년 기준 국내 사망원인 중 3위(44.4%)로 특히 65세 이상 노인에게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치명적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노인층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 2013년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중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이는 건강상태가 좋을 때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1회)로 맞으면 된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과거에는 영유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했지만 이제는 성인 뿐만 아니라 노인 역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부모님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어버이날을 맞아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챙겨드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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