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화재원인은 촛불·전기 화재, 경각심 갖고 안전관리해야

[자료: 소방청]
[자료: 소방청]

소방청이 부처님 오신 날(5월 27일)을 맞아 목조 건축물인 전통 사찰에 대한 화재주의를 당부했다.

10일 [데이터솜]이 소방청의 ‘2018~2022년 전통사찰 화재발생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 5년 간 209건에 달하는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47건 ▶2019년 46건 ▶2020년 52건 ▶2021년 22건 ▶2022년 42건 등 매년 40건 내외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10명으로 사망 1명, 부상자는 9명이었다.

재산피해는 61억 9999만원으로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9억 7827만원 ▶2019년 7억 9895만원 ▶2020년 7억 1731만원 ▶2021년 20억 5651억원 ▶2022년 16억 4892억원 등이었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 87건(42%) ▶전기적 요인 57건(27%) ▶원인미상 40건(19%) ▶기계적요인 10건(5%) ▶방화·방화의심 6건(3%) ▶기타 6건(3%) 순이었다. 특히 촛불로 인한 화재와 전기화재가 많았다. 촛불화재는 종교의식 중 취급 부주의 요인이 많았고 전기화재는 노후된 배선 및 옥외의 무분별한 전기배선 연장 등으로 인한 환경적 요인이 대부분이었다.

소방청 박성열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전통사찰은 우리가 지켜야 할 민족 문화유산으로 문화재청,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화재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찰을 찾는 방문객·입산객께서도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청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조계종 산하 문화재 관람료 면제 등에 따라 사찰 방문인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19일까지 전국 사찰 화재안전조사, 소방안전교육, 사전 안전컨설팅 등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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