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가 35만명 증가하면서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크게 감소했다.

12일 [데이터솜]이 통계청의 ‘2023년 4월 고용동향’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 4월 고용률은 62.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활률(경제활동인구 비중)은 64.4%, 실업률은 2.8%로 나타났다. 또 취업자 수는 35.4만명 증가해 26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경활인구는 2923.6만명 중 취업자는 2843.2만명, 실업자는 80.4만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고용률은 15~64세가 69.0%로 0.6%p 증가했고 65세 이상이 38.2%로 1.6%p 늘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6.0%로 2000년 이후 4월 기준 2위를 기록했다. 청년층 취업자의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줄었다. 다른 연령대의 경우 ▶30~39세 79.2%(+1.2%p) ▶40~49세 78.7%(+0.8%p) ▶50~59세 77.8%(0.7%p) ▶60세 이상 46.2%(+1.5%p) 등을 기록해 모두 증가했다.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 17.1만명(8.1%)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8.8만명(5.5%)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0만명(7.9%) 등이었다.

산업별로 취업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제조업 9.7만명(2.1%) ▶도매 및 소매업 6.2만명(1.8%) ▶건설업 3.1만명(1.5%)로 집계됐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2020년 12월 11만명 감소 이후 최대 감소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관광 회복 등 양호한 내수에 따라 숙박음식업 등 대면서비스업 고용이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보건복지·정보통신업 고용도 꾸준히 증가하며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일-육아 병행여건 개선, 인구구조 영향 등에 따라 여성・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도 양호한 고용흐름에 일부 기여했다”며 “앞으로 고용창출력이 높은 내수·서비스업 회복세가 지속되며 고용률・실업률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서비스업 취업자수 증가폭도 크게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