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7.1점서 4년 새 12.5% 올라, 사고 및 사상자는 증가

[자료: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철도 안전에 대규모 투자하면서 안전관리점수도 향상됐다.

15일 [데이터솜]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22년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자료를 살펴봤다. 이 조사는 22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평균점수는 86.74점(B등급)으로 전년 86.35점에서 0.29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철도안전관리 점수를 살펴보면 ▶2018년 77.10점 ▶2019년 81.54점 ▶2020년 85.24점 ▶2021년 86.35점 ▶2022년 86.74점으로 향상되는 추세다.

지난해 철도사고는 79건으로 전년대비 15건 증가했고 사상자도 86명으로 27명 증가한 바 있다. 반면 투자 집행액은 2조 6947억원으로 4520억원 늘었고 안전투자 예산도 2조 8525억원으로 4043억원 상승했다. 또 안전관리 시정명령 건수는 176건으로 전년보다 57건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철도운영자의 안전투자 예산 확대는 지난해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곳은 광주도시철도공사와 서울시메트로 9호선이었다. 반면 코레일은 지난해 철도사고 및 사상자가 늘면서 22개 기관 중 유일하게 C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정채교 철도안전정책관은 “수준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C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철도안전관리체계를 면밀히 검사하는 등 철도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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