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성인이 항목 적극 줄이면 위험성 절반 이하로 떨어져

[자료: 서울대학교 강남센터 최수연·이희선 교수 연구팀]
[자료: 서울대학교 강남센터 최수연·이희선 교수 연구팀]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저HDL,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관상동맥석회화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솜]이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최수연·이희선 교수 연구팀의 ‘젊은 성인층 대사증후군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에 미치는 상관관계 분석’자료를 살펴본 결과 연구팀이 45세 미만의 젊은 무증상 성인 2151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여부와 관상동맥석회화지수(칼슘수치)의 변화를 추적 관찰한 결과 정상군에 비해 관상동맥석회화가 진행되고 있는 대사증후군 환자군은 2배 이상이었다. 또 대사증후군이 동반됐을 때 관상동맥석회화 진행 위험성은 1.83배 증가했다.

특히 대사증후군 항목 중 혈압상승과 중성지방 상승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 위험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관상동맥석회화 진행 위험성은 대사증후군 항목이 많을수록 비례해서 증가했다.

4개 이상 악화된 대사 항목을 가진 경우 대사항목이 모두 정상인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 위험성이 4.6배 커졌다. 반면 대사증후군이 진단된 젊은 성인층에서 대사증후군 항목을 2가지 이상 적극적으로 줄인다면 관상동맥석회화가 진행할 위험성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이희선 교수는 “비만, 혈압 상승, 지질 및 혈당지표의 악화 등 대사증후군 항목들은 더 이상 젊다고 피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장기적인 심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젊을수록 특히 혈압, 중성지방을 포함해 더욱 적극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Atherosclerosis’ 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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