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9월 30일까지 응급실감시체계 가동

[자료: 질병관리청]
[자료: 질병관리청]

지난해 열로 인해 발생하는 온열질환환자가 전년보다 13.7% 증가했다. 2018년에는 4526명으로 특히 많았다.

23일 [데이터솜]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및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수를 확인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의 ‘2022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1564명으로 전년도 1376명보다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도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및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011년 443명(6명) ▶2012년 984명(15명) ▶2013년 1189명(14명) ▶2014년 556명(1명) ▶2015년 1056명(11명) ▶2016년 2125명(17명) ▶2017년 1574명(11명) ▶2018년 4526명(48명) ▶2019년 1841명(11명) ▶2020년 1078명(9명) ▶2021년 1376명(20명) ▶2022년 1564명(9명) 등이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 1564명 중 남자는 1256명, 여자는 308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0~9세 3명 ▶10대 42명 ▶20대 168명 ▶30대 176명 ▶40대 246명 ▶50대 344명 ▶60대 281명 ▶70대 163명 ▶80대 이상 141명이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수는 422명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했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열사병 315명 ▶열탈진 809명 ▶열경련 278명 ▶열실신 119명 ▶기타 43명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5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52명 ▶경북 142명 ▶전남 124명 ▶서울 110명 등이었으며 발생장소별로는 실외 작업장이 581명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230명 ▶길가 161명 ▶실내 작업장 127명 ▶운동장(공원) 95명 순이었다.

발생시간대는 10~12시가 258명으로 1위였다. 그 뒤로는 ▶15~16시 179명 ▶12~13시 170명 ▶14~15시 165명 ▶16~17시 153명 등으로 집계됐으며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39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상 287명 ▶무직(노숙인제외) 175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53명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 86명 순이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7~8월에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기후 전망에 따라 갑작스러운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의료기관 및 관할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폭염 건강피해를 감시하고 발생 현황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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