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자율주행용 정밀지도 출원 증가율, 한국이 51.2%로 2위

[자료: 특허청]
[자료: 특허청]

안전한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밀지도 분야 특허출원이 활발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특허출원 수가 세계 3위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23일 [데이터솜]이 특허청의 ‘자율주행용 정밀지도 특허출원 동향’ 자료를 살펴본 결과 우리나라 국적 출원인의 자율주행용 정밀지도 특허출원은 2020년 전체 누적 664건 중 100건(15.1%)을 기록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로 나타났다.

국적별 특허 수를 보면 ▶미국 239건(36%) ▶중국 118건(17.8%) ▶한국 100건(15.1%) ▶이스라엘 89건(13.4%) ▶일본 81건(12.2%) ▶기타 37건(5.6%) 순이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중국(86.1%)이 가장 높았고 한국은 연평균 51.2%로 2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미국 43.6% ▶일본 13.6% ▶이스라엘 -22.3%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관련 특허는 ▶2016년 9건 ▶2017년 11건 ▶2018년 13건 ▶2019년 20건 ▶2020년 47건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카메라 및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1위 모빌아이(13.3%, 88건)가 최다 출원인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2위 스테이트팜(7.5%, 50건) ▶3위 바이두(7.2%, 48건) ▶4위 딥맵(5.1%, 34건) ▶5위 도요타(4.1%, 2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출원인으로는 현대자동차(2.6%, 17건)가 8위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5위에는 전자통신연구원 및 삼성(각 1.4%, 9건), 22위에 스트라드비전 및 뉴 비전 네트웍스(각 0.8%, 5건) 등이 다출원인에 올랐다.

출원인 유형을 살펴보면 기업의 출원이 93.1%로 다수를 차지했지만 한국의 경우 기업의 출원이 75%로 다소 낮았다. 또 공공분야의 출원 비중이 16%로 높았다.

특허청 전일용 자율주행심사과장은 “더욱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정밀지도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감지기와 인공지능 이용 정밀지도 구축 기술이 부각되고 있다”며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할 고산자 김정호가 나타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심사뿐만 아니라 관련 특허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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