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지원 서비스업·중공업 비율 가장 높아

[자료: 고용노동부]
[자료: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의 적극적 고용개선 미이행 사업장이 지난 1년 동안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 고용개선 미이행 사업장은 3년 연속 여성 근로자·관리자 비율이 산업별·규모별 평균 70%에 미달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사업주의 노력도 부족하다고 판단된 곳을 뜻한다.

25일 [데이터솜]이 고용노동부에서 올해 공공기관 및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사업장 2690개사(공공기관 350개사, 지방공사·공단 159개사, 민간기업 218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적극적 고용개선 미이행 사업장 명단’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관련 사업장은 43개사로 지난해 33개사에서 10개사 증가했다. 이 중 지방공사·공단은 4개사로 9.3%를 차지했고 민간기업은 39개사로 90.7%로 집계됐다.

이 중 1000인 이상 사업장은 12개사, 1000인 미만은 31개사였다. 업종별로는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7개사(16.28%)로 가장 많았고 중공업(비금속 광물, 금속가공 기계 등)이 6개사(13.95%)로 뒤를 이었다.

고용부는 해당 사업장의 명칭‧주소, 사업주 성명, 여성 근로자‧관리자비율 등을 관보에 게재하고 누리집에도 6개월간 게시한다. 이들 사업장은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 심사 시 신인도 평가에서 감점을 받고 가족친화인증에서 배제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고용부 김성호 고용정책실장은 “명단공표 이력 사업장이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컨설팅, 교육 등 다양한 지원도 병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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