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화재 주요원인 1위는 전기적요인 78%

[자료: 소방청]
[자료: 소방청]

올 하반기 전 지구적인 엘니뇨 현상으로 폭염, 폭우가 우려되는 가운데 7, 8월에 냉방기기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6일 [데이터솜]이 소방청의 ‘2018~2022년 에어컨 화재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에어컨 화재는 273건 발생해 58명의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망은 9명이었다.

최근 5년 간 연도별 에어컨 화재 및 인명피해는 ▶2018년 262건(10명) ▶2019년 223건(12명) ▶2020년 221건(5명) ▶2021년 255건(1명) ▶2022년 273건(58명) 등으로 집계됐다.

5년 간 에어컨 화재가 가장 많이 일어난 달은 8월 397건으로 전체의 32.2%를 차지했다. 또 7월은 388건으로 31.4%를 차지해 2위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선풍기 화재 및 인명피해는 ▶2018년 148건(10명) ▶2019년 120건(11명) ▶2020년 99건(10명) ▶2021년 119건(8명) ▶2022년 98건(6명)으로 집계됐다.

선풍기 화재 역시 8월 185건(31.7%), 7월 141건(24.1%)로 여름철에 가장 많이 일어났다.

5년 간 에어컨 화재의 주요원인으로는 전기적요인이 78%(957건)로 가장 많았고 선풍기 화재 역시 전기적요인 64%(375건), 기계적요인 30%(175건)순이었다.

소방청 최홍영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지구온난화와 엘니뇨 영향으로 올해도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냉방기기 사용 급증에 따른 화재발생으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냉방기기의 사전점검 및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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