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는 13.4만명,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증가추세

[자료: 도로교통공단]
[자료: 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 간 일어난 전체 교통사고 중 8% 가량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데이터솜]이 도로교통공단의 ‘2018~2022년 월별 교통사고 건수’ 자료를 살펴본 결과 5년 간 전체 교통사고 105만 6368건 중 음주운전 발생 교통사고는 8만 228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자는 1348명, 부상자는 13만 4890명이었다.

전체 교통사고는 2월부터 10월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월별 변동폭이 크지 않고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7.5%로 월등히 많았고 영업용인 화물차가 11.0%, 오토바이 등의 이륜차가 8.2%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0대가 전체사고의 86.8%를 차지하고 있었다.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의 요일별 하루 평균을 살펴보면 금요일부터 전체평균인 1만 1756건을 넘어서 토요일에는 1만 47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까지 평균 이상의 발생 건수가 이어졌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사이에 평균(6857건)보다 높게 발생하며 자정을 전후로 가장 많았다.

야간에 비해 발생건수는 적지만 낮 시간 음주운전과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에 숙취 상태로 운전하다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었다.

경찰청 조상명 안전정책실장은 “최근 대낮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해 아무리 적더라도 술을 마셨을 때는 절대로 운전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