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역학조사 협조 및 잠복결핵감염 치료 당부

[자료: 질병관리청]
[자료: 질병관리청]

지난해 결핵환자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역학조사한 결과 190명의 추가 결핵환자가 발견됐다.

26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의 ‘2018~2022년 결핵 역학조사 현황’을 살펴봤다. 추가 결핵환자는 국내 결핵환자 감소에 따라 매년 줄고 있다.

최근 5년 간 추가 결핵환자를 살펴보면 ▶2018년 335명 ▶2019년 274명 ▶2020년 228명 ▶2021년 243명 ▶2022년 190명으로 4년 만에 43% 감소했다.

최근 3년 간 연도별 전체 결핵환자는 ▶2020년 2만 5350명 ▶2021년 2만 2904명 ▶2022년 2만 383명으로 감소추세다. 신환자의 경우 ▶2020년 1만 9933명 ▶2021년 1만 8335명 ▶2022년 1만 6264명으로 집계됐다.

결핵 역학조사는 환자와 접촉 빈도가 높은 가족 및 집단시설 내 접촉자를 신속히 확인해 전수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치료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가족접촉자에 의한 잠복결핵감염자의 경우 ▶2018년 6711명 ▶2019년 5761명 ▶2020년 5547명 ▶2021년 5988명 ▶2022년 4362명으로 집계됐다. 잠복결핵감염률은 25.0%로 전년 27.3%에 비해 낮아졌다.

역학조사로 진단된 잠복결핵감염자 중 치료대상자 4044명의 72.9%(2950명)가 치료를 시작했고 치료완료예정자 3069명 중 92.0%(2824명)가 치료를 완료했다.

집단시설접촉자에 의한 잠복결핵감염자는 ▶2018년 9263명 ▶2019년 1만 2873명 ▶2020년 1만 1494명 ▶2021년 1만 1009명 ▶2022년 7640명으로 급감했다. 잠복결핵감염률은 사회복지시설 29.5%, 사업장 24.2%, 의료기관 22.5% 순이었다.

잠복결핵감염자 7640명 중 치료대상자 6867명의 50.1%(3438명)가 치료를 시작했고 치료완료예정자 4750명 중 82.7%(3928명)가 치료를 완료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결핵은 옛날 질병, 잊혀진 질병이 아니며 여전히 우리 곁에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결핵환자가 발생하면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로 결핵 환자와 잠복결핵감염자를 조기 발견·치료하는 것이 결핵퇴치의 중요한 수단이므로 가족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의 협조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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