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교통사고 27.7%가 고령…횡단 중 가장 많이 발생

[자료: 도로교통공단]
[자료: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보행 사망자 중 고령자 비율이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데이터솜]이 도로교통공단의 ‘2022년 교통사고 보행 사망자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교통사고 보행 사망자 933명 중 558명(59.8%)이 65세 이상 고령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연도별 보행자 교통사고 및 고령자 수는 ▶2018년 4만 5921명(1만 1815명, 25.7%) ▶2019년 4만 6682명(1만 2249명, 26.2%) ▶2020년 3만 6601명(9739명, 26.6%) ▶2021년 3만 5665명(9893명, 27.7%) ▶2022년 3만 7611명(1만 435명, 27.7%)으로 집계됐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및 고령자 수는 ▶2018년 1487명(842명, 56.6%) ▶2019년 1302명(743명, 57.1%) ▶2020년 1093명(628명, 57.5%) ▶2021년 1018명(601명, 59.0%) ▶2022년 933명(558명, 59.8%) 등이었다.

또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지만 고령자 인구 10만 명당 보행 사망자는 7.7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

고령 보행 사망자는 횡단 중에 많이 발생했다. 고령 보행 사망자 558명 중 344명(61.6%)이 횡단 중 사망했고 그 중 80세 이상 사망자가 152명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도로교통공단 이주민 이사장은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교통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고령자의 활동이 많은 지역의 교통안전시설 강화와 함께 교육·홍보도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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