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도 사랑의 한 형태' 라는 의견은 오히려 줄고 있어

[자료: 한국갤럽]
[자료: 한국갤럽]

‘동성결혼 법제화’에 ‘찬성’하는 사람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동성애도 사랑의 한 형태’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오히려 줄고 있다.

30일 [데이터솜]이 한국갤럽에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성결혼 법제화 찬반 동향' 자료를 살펴본 결과 동성결혼 법제화에 ‘찬성’한다고 밝힌 사람은 전체의 40%로 지난해 같은 조사 38%에서 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51%로 지난해보다 1%p 감소했다. ‘모름’은 10% 수준이었다.

조사연도별 동성결혼 찬성율을 살펴보면 ▶2013년 25% ▶2014년 35% ▶2017년 34% ▶2019년 35% ▶2021년 38% ▶2023년 40%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반대율은 ▶2013년 67% ▶2014년 56% ▶2017년 58% ▶2019년 56% ▶2021년 52% ▶2023년 51%로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성·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 여성이 89%로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찬성비율이 가장 낮은 것은 70대 이상 여성으로 16%를 기록했다.

‘동성애 영향 요인’ 관련 조사에서는 24%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라고 답했다. ‘양육/환경, 후천적’이라는 답변은 50%였다. ‘양쪽 모두 영향’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2% 수준이었고 ‘모름/응답거절’은 13%였다.

‘동성애도 사랑의 한 형태’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51%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58%에서 7%p 감소한 것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56% ▶2019년 53% ▶2021년 58% ▶2023년 51%로 6년 전보다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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