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가꾸기·임도 개설 등 필요성 인식도

[자료: 산림청]
[자료: 산림청]

우리국민의 상당수가 국토녹화 등 산림정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데이터솜]이 만 15세 이상 일반국민 1000명과 정부, 공공기관, 학계, 산업계 등 산림전문가 239명이 참여한 산림청의 '국토녹화 50주년, 산림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및 향후 추진계획' 자료를 살펴본 결과 우리국민의 74.9%가 산림정책에 만족했다.

이는 2015년 대비 13.4%p 상승한 수준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국토녹화 85.4% ▶숲길·숲교육 84.6% ▶경제림 조성 78.1% ▶재난 예방 68.6% ▶산촌 소득증대 65.2% 수준으로 모든 영역에서 만족도가 올랐다.

우리국민의 82.9%가 '숲 가꾸기를 해야한다'고 인식했다. 또 68.8%는 '임도를 더 개설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재이용에 대해서는 58.0%가 '목재이용이 산림을 파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81%는 '목재이용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목재이용이 탄소중립이라는 전제에 대해서는 일반국민은 25.5%, 전문가는 79.1%가 '알고있다'고 답했다.

국민의 71.5%는 '수확 후 산에 버려진 목재를 에너지 원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또 36.7%는 '향후 기회가 된다면 산림일자리에 종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74.9%의 국민은 '정원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인식했고 42.8%는 '산촌에서 살고 싶다'고 밝혔다. 산촌에서 살고 싶은 이유로는 ▶자연 속에서 건강한 생활 56.3% ▶주택 구입비용이 비싸서 17.1% ▶임업을 하기 위해 7.9% ▶출퇴근이 자유로운 생활 6.5% ▶가족과 가까이 살기 위해 6.3% 등이었다.

국민의 75.9%는 '1년에 1번 이상 산에 방문한다'고 밝혔고 주 1회 이상 산에 가는 국민은 28.6%로 2015년 9.8%의 3배 수준이었다.

우리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 46.2% ▶단풍나무 4.5% ▶벚나무 3.8% ▶은행나무 3.5% ▶편백나무 3.4% 순이었으며 가장 좋아하는 꽃나무는 ▶벚나무 21.1% ▶장미 11.5% ▶동백 7.2% ▶진달래 5.8% ▶목련 5.8%였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문화적 기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기 위해서 국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국민 만족도가 높은 정책은 내실화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