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난 정부 부동산 가격 상승 기저효과”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부동산경기가 하락하면서 올 1분기 창업이 감소했다.

2일 [데이터솜]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1~3월(누계) 창업기업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 창업기업은 33만 3372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만 5360개(4.4%) 감소한 수준이다.

연도별 1분기 창업기업 수를 살펴보면 ▶2020년 46만 2991개 ▶2021년 36만 846개 ▶2022년 34만 8732개 ▶2023년 33만 3372개로 최근 4년 간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부동산경기 하락 등으로 부동산업의 창업이 전년대비 3만 1872개(47.9%) 대폭 감소한 것이 창업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1분기 창업은 전년동기대비 1만 6512개(5.8%) 증가했다.

연도별 부동산업 제외 창업기업은 ▶2020년 25만 7869개 ▶2021년 28만 2097개 ▶2022년 28만 2259개 ▶2023년 29만 8771개 등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정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부동산업 창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창업증감률에 영향을 미쳤지만 점차 그 비중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상거래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완화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25.6%) 등은 전년대비 신규창업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리인상, 수출감소, 소비자 물가상승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제조업(14.0%), 건설업(9.4%) 등에서 전년대비 창업이 감소했다.

기술기반 창업은 6만 2299개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0.8%p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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