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수도 23% 상승에도 물가상승 19개월 만에 최저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5월 소비자물가가 3.3% 상승에 그치면서 둔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7일 [데이터솜]이 통계청의 ‘2023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 한 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3.2%, 신선식품지수는 3.5% 상승했다.

최근 1년 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살펴보면 ▶2022년 5월 5.4% ▶6월 6.0% ▶7월 6.3% ▶8월 5.7% ▶9월 5.6% ▶10월 5.7% ▶11월 5.0% ▶12월 5.0% ▶2023년 1월 5.2%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3.3% 상승은 2021년 10월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0.3% 떨어졌고 공업제품은 1.8%, 전기·가스·수도는 23.2%, 서비스는 3.7%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주택·수도·전기·연료(5.9%) ▶음식·숙박(7.0%) ▶식료품·비주류음료(3.9%) ▶의류·신발(8.0%) ▶기타 상품·서비스(6.4%) ▶가정용품·가사서비스(6.0%) ▶오락·문화(3.8%) ▶교육(2.2%) ▶보건(1.6%) ▶통신(0.9%) ▶주류·담배(0.2%)가 상승했고 교통(6.9%)은 하락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대로 뚜렷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며 "올해 중순까지 둔화가 이어지면서 2%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향후 물가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연말에는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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