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의료 등 중심으로 증가, 운수업은 감소해

[자료: 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대를 기록했다.

7일 [데이터솜]이 한국은행의 ‘2023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를 살펴본 결과 실질 GDP은 전기대비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수치다. 명목 GDP는 1.0% 성장했다.

2021년부터 분기별 GDP 상승률은 ▶2021년 1분기 1.8% ▶2분기 0.9% ▶3분기 0.1% ▶4분기 1.4% ▶2022년 1분기 0.7% ▶2분기 0.8% ▶3분기 0.2% ▶4분기 -0.3% ▶2023년 1분기 0.3%를 기록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운송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이 늘어 전기대비 1.3% 증가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0%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었으나 운수업 등이 감소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서비스(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등이 늘어 전기대비 0.6%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이 줄었으나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 0.4%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3%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5.0%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4.5% 증가했고 수입은 화학제품 등이 늘어 4.2% 증가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전기대비 1.9% 증가, 명목 국민총소득은 2.7% 증가했다. 총저축률(33.4%)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2.6%)이 최종소비지출 증가율(1.5%)을 상회함에 따라 전기대비 0.7%p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32.1%)은 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전기대비 1.5%p 하락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0%대 성장이 2분기까지 이어지며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반등하면서 연간기준 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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