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의원 “자영업자 한계상황, 안전망 마련해야”

[자료: 양경숙 의원실, 국세청]
[자료: 양경숙 의원실, 국세청]

지난 5년 간 자영업자의 숫자는 180만명 넘게 늘었지만 평균소득은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데이터솜]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국회의원(비례)실에서 공개한 ‘2017~2021년 자영업자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21년 자영업자의 수는 656만 7601명으로 전년대비 19.1% 증가한 반면 자영업자의 연평균 소득은 1952만원으로 전년대비 4.8% 감소했다.

2017년부터 5년 간 연도별 자영업자 수는 ▶2017년 472만 6017명 ▶2018년 502만 1807명 ▶2019년 530만 9000명 ▶2020년 551만 6561명 ▶2021년 656만 760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연평균 소득은 ▶2017년 2170만원 ▶2018년 2136만원 ▶2019년 2115만원 ▶2020년 2049만원 ▶2021년 1952만원으로 감소추세다. 중위소득 역시 ▶2017년 820만원 ▶2018년 817만원 ▶2019년 798만원 ▶2020년 755만원 ▶2021년 659만원으로 지난해 급격히 감소했다.

소득감소 흐름은 벌이가 적은 영세자영업자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소득 상위 0.1% 자영업자의 소득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8.8% 증가했지만 1~10%는 9.3% 감소했고 90~100% 구간은 78% 줄었다.

양경숙 의원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중위소득, 평균소득 감소추세로 직접 확인됐다”며 “더욱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고 현상에 자영업자 대출이 1000조에 육박하고 연체율도 상승하는 등 자영업자들이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에 대해 금융 지원 조치를 연장, 채무조정 등 부채정리 정책과 전기요금 감면 등 다방면으로 안전망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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