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정책모기지 및 일반개별주담대 영향”

[자료: 금융위원회]
[자료: 금융위원회]

지난달 가계대출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13일 [데이터솜]이 금융위원회의 ‘2023년 5월 가계대출 동향(잠정)’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 대출은 2.8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1.4% 감소해 잔액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5개월 간 가계대출 증감은 ▶1월 △7.7조원 ▶2월 △5.3조원 ▶3월 △5.0조원 ▶4월 0.1조원 ▶5월 2.8원을 기록했다.

최근 1년 간 가계대출 증가율을 월별로 살펴보면 ▶2022년 6월 2.7% ▶7월 1.7% ▶8월 1.2% ▶9월 0.6% ▶10월 0.2% ▶11월 △0.3% ▶12월 △0.5% ▶2023년 1월 △1.0% ▶2월 △1.3% ▶3월 △1.4% ▶4월 △1.5% ▶5월 △1.4%를 기록했다.

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폭이 3개월째 확대되고 있으며 기타대출 감소폭은 3개월째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0.6조원)이 감소했지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4.3조원) 증가 영향으로 3.6조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은행권(△0.02조원)·제2금융권(△0.8조원) 모두 감소해 △0.8조원을 기록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했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4.2조원 증가해 2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0.6조원)이 감소했으나 정책모기지(2.8조원)·일반개별주담대(2.0조원)·집단대출(0.1조원) 영향으로 4.3조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0.6조원→0.03조원)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0.02조원을 기록하는 등 감소세가 둔화(△0.5조원→△0.02조원)됐다.

제2금융권의 경우 보험(0.4조원)·여전사(0.4조원)는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2.2조원)·저축은행(△0.03조원) 위주로 △1.4조원을 기록했지만 감소세는 둔화(△2.2조원→△1.4조원)됐다. 제2금융권 감소세가 둔화된 것은 여전사 카드대출 증가(0.4조원 →0.7조원), 상호금융 주담대 감소폭 축소(△0.9조원→△0.6조원)가 주요요인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정책모기지 및 일반개별주담대 영향 등으로 2개월째 증가 추세”라며 “대출금리가 다소 안정됨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 규모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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