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선박 관련 초미세먼지 및 유해금속 큰 폭으로 감소

[자료: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자료: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국제해사기구(IMO) 규약에 발맞춰 부산시가 2020년부터 시행한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 강화 등에 따라 대기질 관리 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데이터솜]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용체 및 수치 모델링을 통해 밝혀진 선박 배풀 규제가 도시 에어로졸 구성 변화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살펴본 결과 부산시 항만의 아황산가스 농도는 2019년 0.010ppm에서 2021년 0.004ppm으로 65% 감소했고 도시대기 중 농도는 0.005ppm에서 0.003ppm으로 35%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내륙지역 초미세먼지(PM2.5)도 감소했다. 항만대기 초미세먼지 및 주요 화학성분 농도는 2019년 5.0㎍/m3에서 2021년 3.2㎍/m3으로 36% 감소했다. 도시대기의 경우 5.2㎍/m3에서 2.7㎍/m3으로 48% 줄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대기질 조사뿐만 아니라 대기질 개선정책 시행 효과를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배출량 관리 대상 우선순위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부산시가 실효성 있는 대기질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부산시 대기질개선정책 효과 입증 연구논문은 네이처 파트너저널인 ‘기후와 대기과학’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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