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로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64%로 가장 많아

[자료: 한국리서치]
[자료: 한국리서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통계이래 가장 적은 0.78명을 기록한 가운데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전제에는 우리국민 상당수가 동의했지만 20·30대 여성에 한정하면 절반 정도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데이터솜]이 한국리서치에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녀 필요성 및 자녀를 갖기에 적절한 시기' 조사 자료를 살펴본 결과 '본인의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에 '동의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74%로 지난해 조사결과보다 4%p 증가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2%로 지난해보다 3%p 줄었으며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4%로 1%p 감소했다. 18~29세 응답자 중에서는 52%, 30대에서는 57%만 '나의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전체 결과와 20%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9세 남성은 61%, 30대 남성은 64%가 동의했지만 여성은 각각 42%, 49%만이 동의했다. 40대 이상에서는 남녀가 모두 75% 이상의 높은 동의율을 보였고 60세 이상은 남성 94%, 여성 89%로 대부분이 동의했다.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64%)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서(45%) ▶우리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서(38%)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35%) ▶책임감 있고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32%) ▶심리적인 만족감(23%) ▶유전자를 물려주기 위해(11%) ▶노후에 의지할 수 있어서(9%) 등을 꼽았다.

자녀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돈이 많이 들어서(64%) ▶아이가 행복하기 힘든 사회라(61%) ▶자녀를 잘 키우는 것은 어려워서(39%) ▶자녀가 있으면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길 것 같아서(22%) ▶자녀를 키우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해서(20%) ▶자녀가 있으면 자유롭지 못할 것 같아서(15%) ▶양육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11%) ▶부부만의 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7%) 등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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