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45.5% “챗GPT가 채용에 영향 미칠 것”

인사담당자의 절반 가량은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의 등장이 채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데이터솜]이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기업회원 인사담당자 3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챗GPT 등장과 자소서 중요도의 상관관계 조사’ 자료를 확인한 결과 ‘챗GPT가 채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많은 영향 있을 것’이라는 의견은 6.6%, ‘대체로 영향 있을 것’이라는 의견은 38.9% 였으며 ▶대체로 영향 없을 것(16.4%) ▶전혀 영향 없을 것(7.5%) ▶모르겠다(30.5%) 등의 비중을 차지했다.

챗GPT의 도움을 받으면 자소서 및 면접 퀄리티가 향상되고 서류준비 부담이 줄기 때문에 65.8%의 응답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챗GPT에 대비하기 위해 프로세스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매우 가능성 있다(4.3%) ▶약간 가능성 있다(38.9%) ▶약간 가능성 낮다(18.4%) ▶전혀 가능성 없다(3.7%) ▶모르겠다(34.6%)로 응답자의 43.2%가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이들에게 ‘어떤 것을 가장 개선하고 싶은지’ 질문하자 ‘자소서 포함 서류전형 평가 기준 보완’의 응답률이 46.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인성검사 평가 비중 강화(24.0%) ▶적성검사 평가 비중 강화(16.0%)라는 답변도 나왔다.

‘챗GPT의 등장으로 자소서의 중요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여전히 매우 중요할 것(8.6%) ▶대체로 중요할 것(62.0%) ▶예전보다 중요도가 약간 떨어질 것(26.5%) ▶중요도가 대폭 떨어질 것(2.9%)이라는 응답을 내놨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70.6%)은 챗GPT 등장과 무관하게 자소서를 포함한 서류전형은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요즘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복수응답)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문제해결력(66.3%) ▶소통과 협력(63.4%) ▶책임의식(50.7%) ▶적극적 학습 태도(47.6%) ▶실행력(38.6%) ▶분석력(38.3%)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