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배출량은 발전업·제철·시멘트제조·석유화학 순

[자료: 환경부]
[자료: 환경부]

대형사업장이 배출한 대기 오염물질의 감소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세먼지 방지시설 확대, 계절관리제 기간 운영 등에 따른 효과로 보여진다.

30일 [데이터솜]이 환경부의 ‘2022년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부착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현황’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한 887개 대형사업장의 굴뚝 1개당 오염물질 배출량은 72톤으로 전년 76톤 대비 5.3% 감소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94톤 ▶2019년 160톤 ▶2020년 115톤 ▶2021년 76톤 ▶2022년 72톤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하면 62.8% 감소했다.

환경부는 이 같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소는 각 사업장의 방지시설 개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자발적 감축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전국 887곳 대형사업장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 총배출량은 21만 5205톤으로 전년 대비 12.2%(2만 3380톤) 증가했다. 이는 측정 굴뚝수가 2018년 1702개에서 지난해 2988개까지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한 사업장은 전년대비 61곳(7.4%)이 증가했다. 굴뚝 수 기준으로는 464개(18.4%)가 늘어났다.

업종별 배출량 순위는 발전업이 7만 1247톤(3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제철·제강업 5만 4242톤(25%) ▶시멘트제조업 5만 1379톤(24%) ▶석유화학제품업 2만 3396톤(11%)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박연재 대기환경정책관은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한 사업장이 증가함에 따라 국민에게 더욱 투명하게 실시간 배출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수집된 정보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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