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시 모기 및 진드기 주의

[자료: 질병관리청]

지난해 법정감염병 신고 환자가 4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70% 가까이 늘었다.

6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에서 89종의 법정감염병 통계를 수록한 '2022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법정감염병 신고 환자 수는 2851만 7466명으로 인구 10만명당 5만 533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66만 9478명 대비 4159.7% 증가한 것인데 이 중 코로나19 환자 수는 2842만 4635명이며 이들을 제외하면 9만 2831명을 기록해 전년 9만 9406명 대비 6.6% 감소했다.

전년대비 신고 건수가 증가한 주요 감염병은 ▶코로나19(4886.2%) ▶뎅기열(3333.3%) ▶말라리아(42.9%) ▶CRE 감염증(31.1%) 등 으로 나타났으며 신고 건수가 감소한 주요 감염병은 ▶A형간염(△71.3%) ▶B형간염(△26.7%) ▶C형간염(△17.9%) ▶수두(△11.4%) ▶결핵(△11.3%) 등 으로 나타났다.

법정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2만 7269명으로 전년 5547명 대비 391.6%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2만 6397명을 제외한 사망자는 872명으로 전년 517명 대비 68.7% 증가했다.

사망자가 발생한 주요 감염병은 코로나19(2만 6397명, 96.8%) 외에 ▶CRE 감염증(539명, 2.0%) ▶후천성면역결핍증(142명, 0.5%) ▶폐렴구균 감염증(56명, 0.2%)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40명, 0.1%) 등이 있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3년째 이어진 코로나19의 유행 상황에서도 법정감염병 현황을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병 환자 발생을 적극적으로 신고해 준 의료기관 등에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모기·진드기 등 매개체를 통해 감염되는 말라리아, 쯔쯔가무시증 등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야외활동 시 모기 및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시기를 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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