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국민의 긍정적 생활습관 위해 노력하겠다”

[자료: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자료: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우리국민 절반 가량은 앞으로 10년 내에 심뇌혈관질환을 앓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10일 [데이터솜]이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에서 만 20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인식도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 수칙 이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생활습관 변화 등을 조사한 ‘심뇌혈관질환 대국민 인식조사’ 자료를 살펴본 결과 우리국민이 ‘10년 내에 앓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질환’은 근골격계질환(58.5%), 심뇌혈관질환(48.3%), 암(45.9%) 순이었다. 

심뇌혈관질환은 ‘가장 걱정하는 질환’을 묻는 질문에도 암(64.0%) 다음으로 심뇌혈관질환(44.3%)이 차지해 두 질문 모두에서 2위에 포함됐다.

응답자 45%는 ‘언젠가 심뇌혈관질환을 앓을 것’이라 예상했으며 그 이유로는 ▶생활습관 관리 부족(47.1%) ▶가족력(31.5%) ▶기저질환(7.7%) ▶건강관리에 신경 쓸 여력이 없어서(7.6%) 등이 꼽혔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수칙에 대한 인지 정도는 ‘예방 수칙을 들어 본 적은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가 55.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예방 수칙에 대해 모른다’는 33.1%로 나타났다. ‘예방 수칙을 들어봤고 그 내용도 알고 있다’는 응답은 11.5%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이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검사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77.3%, 60.6%, 57.5%였다. 응답자의 연령과 월평균 가구소득이 증가할수록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검사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예방수칙 중에서 가장 지키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스트레스 관리(23.1%)였고 그 뒤로는 ▶운동(18.5%) ▶식단관리(13.9%) ▶체중 관리(10.1%) 순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해제 이후 생활습관의 변화 조사’에서는 흡연량과 음주는 긍정적 변화율이 각각 50.8%, 44.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스트레스의 경우 부정적 변화율이 40.0%로 스트레스가 더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이원영 회장은 “우리학회는 금연, 매일 30분 이상 운동,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및 관리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 수칙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에게 홍보해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흡연량과 음주는 긍정적 변화율이 높았지만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만큼 긍정적 생활습관증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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