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광주/전라 및 인천/경기, 진보층서 반대의견 특히 높아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병역자원 감소 대책으로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여성징병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여성징병제 의식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여성징병제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데이터솜]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서 전국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징병제 도입 찬반 조사’ 자료를 확인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54.9%로 절반 이상이 여성의 군복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찬성한다’는 36.3%로 반대의견보다 18.6%p 낮았다. ‘잘 모르겠다’는 8.8%를 기록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녀 모두 반대가 우세했다. 남성은 56.3%가, 여성은 53.4%가 반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반대 64.2%, 40대가 60.5%로 특히 반대 응답이 많았다. 이어 60대는 54.2%, 30대는 49.9% 순으로 반대응답이 높았다. 반면 70세 이상은 48.1%, 18~29세는 48.5%로 반대 비율이 낮은 축에 들었다.

지역별로 반대비율을 살펴보면 ▶광주/전라 64.4% ▶인천/경기 64.2% ▶대전/충청/세종 54.1% ▶부산/울산/경남 50.2% ▶서울 49.6% ▶대구/경북 35.2%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반대비율은 69.9%, 중도층은 56.7%, 보수층은 41.5%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68.2% ▶사무/관리/전문직 60.9% ▶가정주부 57.1% ▶자영업 47.2% ▶학생 46.9% ▶무직/은퇴/기타 44.1% 순으로 반대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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