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구매 경험은 85.5%, 구매 용도는 식사용 많아

[자료: 대구대]
[자료: 대구대학교]

20~3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밀키트 종류는 ‘한식 국물요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이터솜]이 대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배현주 교수팀에서 전국 20~30대 남녀 2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30대 성인의 밀키트 소비 실태와 밀키트 선택속성에 대한 중요도-만족도 분석’ 자료를 살펴본 결과 밀키트 중 국·찌개·탕·전골 등 ‘한식 국물요리(69.5%)의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식 국물요리 다음으로는 ▶볶음·찜·조림류 등 한식 주찬류(47.4%) ▶떡볶이·순대 등 분식류 (46.9%) ▶서양식 파스타류(29.6%) ▶서양식 육류요리(23.5%) ▶중식 면류·볶음류(20.2%) ▶샐러드류(15.5%) ▶동남아 음식(7.0%) ▶중식 국물 요리(탕류 등)(6.6%) ▶면류(4.2%)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남성보다 밀키트의 메뉴 중 분식류·샐러드류·동남아 음식 선호도가 높았다. 밀키트 메뉴 중 서양식 육류요리의 선호도는 다인 가구보다 1인 가구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먹을 때보다 혼자 먹을 때 더 높게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85.5%는 밀키트를 구매한 경험이 있었다. 밀키트 구매 경험은 남성보다 여성, 미혼자보다 기혼자, 직업이 없는 사람보다 직장인이 더 많았다.

젊은 세대는 밀키트를 주로 대형 할인마트(44.6%), 온라인 쇼핑몰 (33.3%)에서 샀다. 주요 구매 용도는 식사용(60.6%)·여행용(18.3%)·야식용 (13.1%)의 순이었다.

젊은 성인이 밀키트를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밀키트의 품질’과 ‘편리성과 가격’이었으며 밀키트 구매 이유는 ▶재료 손질과 조리가 간편해서(89.2%) ▶여러 식재료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어서(60.1%) ▶요리를 잘 못 해서(27.7%) 순이었다.

‘밀키트를 혼자 먹는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31.0%였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 먹는다’는 35.2%, ‘친구·연인·동료와 함께 먹는다’는 33.8%였다.

배현주 교수는 “밀키트 소비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의 다변화와 함께 1·2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인해 코로나 이후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형 할인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주로 판매되고 있지만 판매업체의 새벽 배송과 당일배송 서비스가 확대돼 향후 전 연령층에서의 밀키트 구매 비율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밀키트는 조리되지 않았지만 손질된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조리에 필요한 정량의 식재료와 양념·조리법으로 구성돼 소비자가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섭취할 수 있도록 제조한 제품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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