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심장돌연사와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전국 국립공원에서 여름휴가철인 7월과 8월 사이에 발생한 사망사고는 25건으로 이중 심장돌연사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익사사고 8건, 추락사고 6건의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익사사고 8건 중 6건은 음주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음주 후 물속으로 들어가는 행동은 절대하지 말아야 한다.

심장돌연사 사고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주로 발생하지만, 여름철 폭염속에서 무리하게 산행할 떄도 발생하기 쉽다.

특히 당뇨 또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 폭염 속에서 신체저항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정상지향 산행을 삼가하고 햇볕에 노출되는 능선길 보다는 그늘이 있는 계곡길과 완만한 경사의 수평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김경출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처장은 “국립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입산시간 준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사전에 숙지하고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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