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유발인원 16만명…지난해 취업자의 20% 수준

[자료: 한국경제연구원]
[자료: 한국경제연구원]

최근 5년 간 화장품·음악·방송 등 한류와 밀접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한류의 경제적 효과가 생산유발액 기준 3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데이터솜]이 한국경제연구원에서 한류 문화콘텐츠 수출금액을 바탕으로 2017년~2021년까지 경제효과를 추산한 ‘한류 확산의 경제적 효과 추정’ 자료를 확인한 결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소비재·문화콘텐츠 수출 신장을 통해 국내 생산액은 37조원에 달했다. 이 중 30.5조원은 소비재 수출, 6.5조원은 문화 콘텐츠 수출을 통해 발생했다.

한류가 창출한 부가가치액은 13.2조원으로 소비재 수출은 9.9조원, 문화콘텐츠 수출은 3.3조원을 각각 유발했다. 한류로 인한 취업유발인원은 16만명으로 이 중 11.6만명은 소비재 수출, 4.4만명은 문화콘텐츠 수출 증가로 유발됐다. 전체 취업유발인원 16만명은 지난해 국내 취업자 증가폭 81.6만명의 19.6%에 달한다.

5년 간 한류 품목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13.7%로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 5.4% 대비 2.5배 수준이었다. 한류 품목의 부문별 수출증가율은 ▶문화콘텐츠주 15.7%(음악 11.9%, 방송 11.8% 등) ▶화장품 16.6% ▶가공식품 7.8% 등이다.

한경연 추광호 경제정책실장은 “한류는 문화콘텐츠 수출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한국 제품 선호도를 높임으로써 소비재 수출에도 기여하는 등 그 경제적 가치가 상당하다”며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한류 콘텐츠 투자 확대를 유도해 한국 문화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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