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국리서치]
[자료: 한국리서치]

스스로 '채식주의자'라고 인식하는 사람들도 실 생활에서는 대부분이 육류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데이터솜]이 한국리서치에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채식과 비거니즘 인식' 자료를 살펴본 결과 본인이 채식주의자라고 응답한 사람은 4%였으며 이 중 88%가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육류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채식주의는 아니지만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은 응답자의 12% 였으며 이들 또한 86%가 평소 육류를 섭취한다고 응답해 비 채식주의자(84%)와 큰 차이가 없었다.

스스로를 '채식주의자 혹은 지향자'라고 생각하면서 육식을 하지 않는 비육식채식주의자는 전체의 0.5%에 불과했다. 생선을 섭취하는 페스코베지테리언, 닭고기를 섭취하는 폴로베지테리언까지 포함해도 비육식채식주의자는 2%에 그쳤다.

본인을 채식주의, 채식지향자라고 답한 이들에게 '채식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를 묻자 '건강을 위해서'가 73%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환경보호를 위해 29% ▶동물보호를 위해 20% ▶미역목적 18% ▶식사비용 절약 13% ▶미래식량난 대비 13% ▶알레르기 8% ▶주변의 영향 8% ▶종교적 이유 3% ▶기타 5%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식을 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 53%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51% ▶육류, 유제품이 좋아서 40% ▶채식이 비싸서 16% ▶맛 없어서 13% ▶대체제품이 다양하지 않아서 12% ▶사회생활이 어려울 것 같아서 11% ▶채소를 싫어해서 6% ▶채식파는 곳 찾기가 어려워서 5% ▶기타 1% 등으로 집계됐다.

채식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에 대해서는 '채식은 대체로 맛없다'에 40%가 동의했다. 또 ▶채식만으로도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31% ▶한국에서 채식주의자로 살기는 어렵다 57% ▶채식주의는 일시적인 유행이다 30% ▶채식주의는 환경을 보호하는 식생활 방식이다 52% ▶채식주의는 동물권을 보호하는 식생활 방식이다 47% 등의 동의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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