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7.0조원 기록했으나 기타 대출 1.1조원 줄어

[자료: 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

주택담보대출은 늘어났지만 기타 대출이 줄면서 지난달 가계대출은 5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13일 [데이터솜]이 한국은행의 ‘2023년 6월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 6월 은행 가계대출이 전월 4조 2000억원에서 1조 7000억원 늘어난 5조 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구입 관련 자금수요 확대, 입주물량 증가, 전세자금대출 증가 전환 등으로 전월 4조 2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크게 늘어났지만 예·적금, 주식, 신용 등 기타 대출이 소비가 많은 5월 같은 계절요인이 소멸하면서 1조 1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대비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5월 7조 8000억원이던 은행 기업대출은 지난달 5조 5000억원으로 2조 3000억원소했다.

대기업대출은 전월대비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기업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예년에 비해 큰 폭 증가했고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 등으로 증가했다.

회사채는 전월 마이너스 2조 9000억원에서 마이너스 8000억원으로 순상환이 지속됐다. 국고채금리는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기조 강화 움직임에 주로 영향받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요 단기금리는 장기금리 상승, 반기말 MMF의 투자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체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미 부채한도 협상 타결, 전기전자 업종 투자유인 부각 등으로 큰 폭 상승해 지난달 9일 연중 최고치인 2641를 기록했다가 주요국 통화긴축 경계감,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반락했다.

지난달 은행 수신은 전월 8조 2000억원에서 38조 4000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수시입출식예금은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등을 위한 법인 자금 유입 등으로 37조 1000억원을 기록했고 정기예금은 예금금리 상승 등으로 가계 및 기업 자금이 유입되면서 4조 4000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전월 마이너스 1조 2000억원에서 3조 3000억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MMF는 BIS비율 관리를 위한 은행자금 인출, 분기말 국고여유자금 유출 등으로 감소해 마이너스 5조 4000억원을 기록했고 채권형 펀드는 2조 4000억원, 주식형펀드는 1조 9000억원을 기록해 증가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