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도 상승...18~29세, 보수층서 높아

[자료: 한국리서치]
[자료: 한국리서치]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국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 조사에서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데이터솜]이 한국리서치에서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7월 한반도 주변 5개국 호감도' 자료를 살펴본 결과 우리나라 주변 5개국에 대한 호감도는 ▶미국(57.4%) ▶일본(37.2%) ▶북한(29.1%) ▶중국(26.1%) ▶러시아(25.5%)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호감도는 2021년 이후 계속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성별, 연령,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50% 이상이었지만 일본 호감도는 세대와 이념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는 43.9%로 가장 높았고 40대는 31.9%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또 보수층의 일본 호감도는 46.1%로 진보층 29.2%보다 16.9%p 높았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갈등에도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한국리서치가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한, 중국, 러시아에 대한 호감도는 성별, 연령대,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낮았다. 다만 연령대가 높을 수록 호감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고, 보수층보다는 진보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북한 호감도는 올 1월 25.9%를 기록한 이후 상승 추세에 있고 러시아와 중국 호감도는 25% 내외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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