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면 상거래 정상화로 발견 늘어”

[자료: 한국은행]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대면 상거래가 늘면서 위조지폐도 늘어났다.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위폐방지 홍보활동이 필요해 보인다.

17일 [데이터솜]이 한국은행의 ‘2023년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 자료를 확인한 결과 올 상반기 한국은행이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개인이 발견해 신고된 위조지폐는 116장으로 전년동기 99장에서 17장(17.2%) 증가했 나타났다. 또 지난해 하반기 53장과 비교하면 63장(118.9%) 증가한 수준이다.

2021년 상반기부터 반기별 위조지폐 발견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상반기 100장 ▶하반기 76장 ▶2022년 상반기 99장 ▶하반기 53장 ▶2023년 상반기 116장으로 집계됐다.

위조지폐 액면금액 합계는 127.9만원으로 전년동기 116.5만원 대비 11.4만원(9.8%) 증가했다. 권종별로 살펴보면 5000원권 73장, 1만원권 26장, 5만원권 13장, 1000원권 4장 순이었다. 5000원권은 2013년 검거한 대량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폐가 대부분인 70장을 차지했다.

발견자별로는 한국은행 32장, 금융기관 72장, 개인 12장이었다. 금융기관 발견 기준 위조지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58장으로 80.6%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위조지폐 발견은 여전히 적은 수준이지만 최근 대면 상거래 정상화로 증가했다”며 “위조지폐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위폐방지 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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