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김윤희 교수 “규칙적 신체활동이 도움돼”

[자료: 부경대]
[자료: 부경대]

업무 등을 이유로 오랜 시간 앉아있는 사람이 흡연까지 할 경우 일반적인 경우보다 스트레스를 두 배 가까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데이터솜]이 부경대 간호학과 김윤희 교수팀에서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8~65세 성인 689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65세 미만 성인의 앉아있는 시간과 흡연이 인지된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좌식시간이 8시간 이상이면서 담배를 피우는 성인은 좌식시간이 하루 8시간 미만이면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성인보다 스트레스 경험률이 1.9배 높았다.

하루 8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의 59.4%, 현재 흡연자의 58.4%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8시간 미만 좌식생활을 하거나 비흡연자인 경우에는 스트레스 경험률이 각각 40.6%, 41.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좌식시간이 긴 사람의 스트레스 경험률은 짧은 사람의 1.2배, 흡연자의 경우는 비흡연자의 1.7배였다.

김윤희 교수는 “장시간의 좌식생활과 흡연이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 남성, 자신의 주관적 건강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 6시간 이상 잠을 자는 사람, BMI가 정상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간호자연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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