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연령인구 26만명 줄고 고령인구 44만명 늘어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2021년에 이어 지난해도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하면서 인구감소가 본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데이터솜]이 통계청의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인구는 5169만명으로 전년대비 0.1%(5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내국인은 4994만명으로 96.6%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0.3%(14.8만명) 감소했다. 외국인은 175만명으로 3.4%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6.2%(10.2만명) 증가했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669만명으로 71%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15만명으로 17.7%, 0~14세 유소년인구는 586만명으로 11.3%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유소년 인구는 23만명(3.7%), 생산연령인구는 26만명(0.7%) 감소했고 고령인구는 44만명(5.1%) 증가했다. 2017년 대비 생산연령인구 비율은 88만명 줄어 2.1%p 감소했다.

유소년 100명당 고령인구는 156.1로 전년대비 13.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25.9로 가장 높았고 세종은 53.3으로 가장 낮았다.

인천,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제주를 제외한 10개 시도 인구는 감소했고 수도권, 중부권 인구는 증가했다.

전체 가구는 2238만가구로 전년대비 36만가구(1.6%) 증가했다. 일반가구는 전체의 2177만가구(97.3%), 기타가구는 61만가구(2.7%)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일반가구는 33만가구(1.5%), 기타가구 4만가구(6.2%) 모두 증가했다. 일반가구의 가구유형 비율은 친족가구 63.2%, 비친족가구 2.4%, 1인가구 34.5% 등이었다.

가구원수별로 보면 1인가구는 34만가구(4.7%), 2인가구는 18만가구(3.0%) 증가했다. 4인 이상 가구 21만가구(5.2%) 감소했다. 평균 가구원수는 2.25명으로 전년대비 0.04명 감소했고 5년전 대비 0.23명 줄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는 전체의 52.4%로 전년대비 0.4%p 증가했다.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세종(77.5%), 가장 낮은 시도는 제주(25.6%)였다.

전체 주택은 1916만호로 전년대비 34만호(1.8%) 증가했다. 단독주택은 386만호로 전년대비 1만호(0.3%) 감소했고 공동주택은 1508만호로 전년대비 36만호(2.4%) 증가했다. 아파트는 1227만호로 주택의 64.0%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32만호(2.7%) 증가했다.

시도별 전년대비 주택 증감률은 세종(4.5%)이 가장 높고 경북(0.4%)이 가장 낮았다.

20년 이상 된 주택은 전체의 52.2%, 30년 이상 된 주택은 23.5%였다. 단독주택의 54.2%(209만호), 아파트의 14.1%(173만호)는 노후기간이 30년 이상 된 주택이었다. 시도별 노후기간이 30년 이상 된 주택 비율은 전남(38.9%), 경북(33.1%), 전북(31.8%) 순으로 높았고 세종(7.1%)이 가장 낮았다.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평균 가구수는 1.9가구로 일반단독 1.0가구, 다가구단독 3.9가구, 영업겸용단독 2.8가구였다.

1인가구는 750만가구(34.5%)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1인가구 증가율은 ▶2019년 5.1% ▶2020년 8.1% ▶2021년 7.9% ▶2022년 4.7%를 기록해 매년 증가를 거듭하고 있다. 1인가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19.2%) ▶30대(17.3%) ▶60대(16.7%) 순이었고 남자는 30대(22.0%), 여자는 20대 이하(18.9%) 비율이 높았다. 시도별 1인가구 비율은 대전(38.5%)이 가장 높았고 울산·경기(30.2%)가 가장 낮았다.

고령인구는 905만명으로 전년 43만명 대비 4.9% 증가했다. 고령인구의 비율은 면 지역이 34.2%로 가장 높았고 동 지역의 고령자 비율(16.3%)보다 2.1배 높았다.

다문화가구는 39.9만가구로 ▶귀화자가구 42.8% ▶결혼이민자가구 37.2% ▶다문화자녀가구 11.1% ▶기타 8.9% 등이었다. 이들의 국적은 ▶중국(한국계) 32.3% ▶베트남 21.8% ▶중국 19.0%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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