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 하루 평균 3.4시간 일하고 월 평균 80만원 벌어

[자료: 잡코리아, 알바몬]
[자료: 잡코리아, 알바몬]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부업 등으로 N잡을 하고 있거나 N잡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잡은 2개 이상의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잡’(Job)을 합친 신조어다.

7일 [데이터솜]이 취업플랫폼 잡코리아, 알바몬에서 7월 31일~8월 1일까지 20대부터 50대 이상 직장인 9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 N잡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중 89%가 ‘본업과 병행해 N잡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현재 N잡 중’이라고 답한 사람은 37.8%, ‘경험해봤다’는 51.2%였다.

N잡을 하고 있는 직장인 비율은 ▶20대 34.1% ▶30대 36.5% ▶40대 38.6% ▶50대 이상 43.1%로 연령대가 올라갈 수록 증가하고 있었다.

직장인 N잡러는 하루 평균 3.4시간을 N잡에 투자했고 월 평균 소득은 80만원 선이었다. 이 역시 연령대가 오를 수록 N잡 투자 시간이 늘었고 월 소득도 올랐다.

하루 중 N잡에 투자하는 시간은 ▶20대 3.2시간 ▶30대 3.1시간 ▶40대 3.4시간 ▶50대 이상 4.1시간으로 집계됐다. 월 수입 평균은 ▶20대 53만원 ▶30대 69만원 ▶40대 92만원 ▶50대 이상 105만원의 월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N잡을 하는 이유(복수응답)으로는 ‘수입을 높이기 위해’라는 응답이 81.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관심분야의 다양한 일을 해보기 위해(20.2%) ▶본업 고용불안감을 줄이기 위해(15.9%) ▶본업을 그만두고 부업으로 전향하기 위해(6.2%) ▶정년퇴직 후 새 일을 하기 위해(5.9%) ▶본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3.8%) ▶기타(1.9%) 순이었다.

N잡으로 하는 일은 20대 직장인은 ‘음식점 서빙/보조’를 한다는 응답자가 2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페 바리스타(19.0%) ▶판매/매장관리(16.7%) ▶문서작성/편집(16.7%) 일을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30대 직장인은 ‘판매/매장관리’ 일을 N잡으로 한다는 응답자가 16.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블로거’ 활동을 한다는 응답자가 14.8%로 많았다.

40대 직장인도 ‘판매/매장관리’ 일을 N잡으로 한다는 응답자가 1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 서빙/보조(12.9%) ▶사무보조(12.1%) ▶택배/배달(11.3%) 순이었다.

50대 이상은 ‘판매/매장관리’를 한다는 응답자가 2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 서빙/보조(23.2%) ▶사무보조(12.5%) 순으로 N잡을 한다고 답했다.

N잡러 직장인의 68.2%는 ‘N잡으로 원하는 규모의 수입을 올린다면 본업으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한 달 수입이 어느 정도 되면 N잡을 본업으로 바꿀 것 같은지’ 질문한 결과 ‘309만원’ 정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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