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800만시대, 펫보험 가입률 1%도 안 돼

[자료: 손해보험협회]
[자료: 손해보험협회]

반려동물 800만마리 시대가 되면서 보험사가 펫보험을 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입률은 1% 미만에 머물고 있다.

11일 [데이터솜]이 손해보험협회에서 펫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 1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펫보험 시장 현황'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국내 펫보험 가입건수는 7만 1896건으로 전년 5만 1727건에서 39%(2만 169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펫보험 업계는 지난해 펫보험 가입률이 전체 반려동물(개·고양이) 수 대비 0.89% 수준인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5년 간 펫보험 계약 건수를 살펴보면 ▶2018년 7005건 ▶2019년 2만 4199건 ▶2020년 3만 5415건 ▶2021년 5만 1727건 ▶2022년 7만 1896건으로 나타났다. 4년 새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

지난해 연간 펫보험 보험료는 287억 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213억 3300만원과 비교하면 34.8%(74억 2100만원) 증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1억 2000만원 ▶2019년 87억 2100만원 ▶2020년 153억 9200만원 ▶2021년 213억 3300만원 ▶2022년 287억 5400만원 등이었다.

한편 보험연구원에 의하면 타국 펫보험 시장 규모 및 가입률은 영국 1.5조원·25%, 미국 1조원·10%, 일본 7100억원·9%, 스웨덴 4000억원·4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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