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17개 시·도 5세 이상 9798명 조사

[자료: 질병관리청]
[자료: 질병관리청]

자연감염·백신을 통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올해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주민 97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 기반 대표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3차 조사’ 자료를 확인한 결과 전체 항체양성률(자연감염+백신면역)은 99.2%로 2차 조사 때인 98.6%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78.6%로 이전 조사 70%에서 8.6%p 증가했다. 다만 지역사회 미확진 감염률은 18.5%에서 19.1%로 0.6%p 증가에 그쳤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5~9세)에서 94.1%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양성률은 낮아졌다.

50세 이상 고령층의 자연감염 항체양성률 및 미확진 감염률은 2차 조사 대비 증가했다. 50세 이상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50~64세 77.0%로 2차 조사 대비 10.2%p 증가했다. 65세 이상은 68.8%로 2차 조사 대비 11.3%p 증가했다.

미확진 감염률은 50~64세 30.7%로 2차 조사 대비 3.8%p 증가했고 65세 이상은 21.1%로 2차 조사 대비 3.7%p 증가했다.

백신접종력과 코로나19 감염력 등 기초정보가 확인된 7430명의 코로나19 감염률은 59.3%였다. 이 중 2회 이상 감염된 사람은 5.6%였다. 백신 미접종자는 단가백신접종자에 비해 2.02배, 2가 백신 접종자에 비해 3.1배 높은 재감염 위험이 있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이번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17개 시·도 지자체, 보건소 및 협력의료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향후 국내 코로나19 유행주의 영향 및 백신의 효과 등을 추가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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