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외국인 범죄가 국민 위협, 집중단속 실시키로”

[자료: 경찰청]
[자료: 경찰청]

불법체류자 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만명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17일 [데이터솜]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2019~2023년 6월 체류 외국인 현황’ 자료를 확인한 결과 올 6월 불법체류자 수는 42만 5544명으로 지난해 41만 1270명에서 3.5%(1만 427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전체 체류외국인 241만 1277명의 17.6% 수준이다.

2019년부터 불법체류자 수를 살펴보면 ▶2019년 39만 281명 ▶2020년 39만 2196명 ▶2021년 38만 8700명 ▶2022년 41만 1270명 ▶2023년 6월 42만 5544명으로 지난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외국인 피의자 수는 ▶2019년 3만 9249명 ▶2020년 3만 9139명 ▶2021년 3만 2470명 ▶2022년 3만 4472명 ▶2023년 6월 1만 6026명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외국인 피의자 범죄 유형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감소하던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4대 범죄는 다시 30%를 웃돌았다. 지능범죄의 경우 2019년 2.7%에서 6.4%로 계속 증가추세다. 마약류 범죄는 2020년 17.9%를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해 14%까지 줄었다.

이에 경찰청은 최근 체류 외국인 및 불법체류자가 지속 증가하면서 외국인 범죄가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고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점 단속 분야는 ▶강‧폭력범죄 ▶경제범죄 ▶마약류 범죄 등 3가지 유형 범죄로 기간 내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범죄 관련,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단속과 첩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국제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국제범죄 신고 시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신원은 철저하게 보장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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