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맞으려는 이유 1위는 ‘백신 맞아도 감염돼서’ 39%

[자료: 한국리서치]
[자료: 한국리서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하루 6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확산세가 가파르다. 오는 10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이 예정돼 있지만 10명 중 4명은 백신을 맞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데이터솜]이 한국리서치에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8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의향 조사' 자료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할 것'이라는 응답은 49%(반드시 할 것 19%·아마도 할 것 30%)를 기록해 절반에 가까웠다.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44%로 예방접종을 하겠다는 응답과 엇비슷했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18~29세에서 62%, 60세 이상에서 27%를 기록하는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았다. 접종 의향이 없는 사람들이 꼽은 이유 1위는 '백신을 맞아도 감염돼서'(39%)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31%)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31%) ▶코로나19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걱정돼서(28%) ▶이미 항체가 있어서(21%) 등의 답변이 있었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사람의 경우 절반 이하만이 '접종 시킬 것'이라고 응답했다. 접종 의향은 영유아 자녀의 경우 19%, 초등학생은 25%, 중고등학생은 43%로 자녀의 나이가 많을 수록 높았지만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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