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2023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 발표

[자료: 금융감독원]
[자료: 금융감독원]

올 상반기 카드사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익은 증가했지만 이자비용과 대손비용도 함께 늘어난 탓이다.

21일 [데이터솜]이 금융감독원에서  8개 전업카드사 및 11개 겸영은행을 대상으로 카드 이용 및 발급 현황을 정리한 ‘2023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 잠정’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 4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6243억원 대비 2075억원(12.8%) 감소했다.

이는 총수익 증가 1조 5794억원에도 불구하고 이자비용 증가 6928억원 대손비용 증가 5262억원 등에 따라 총비용이 증가 1조 7869억원한 데 기인했다.

2021년부터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2021년 1조 4944억원 ▶2022년 1조 6243억원 ▶2023년 1조 4168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이익률은 1.41%로 전년 동기 1.55% 대비 0.14%p 하락한 수준이나 최근 5개년 상반기 평균 1.36% 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연체율 총채권 기준은 1.58%로 전년 1.20% 대비 0.38%p 상승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0.87%로 전년 0.65% 대비 0.22%p 상승했다. 카드대출 연체율은 3.67%로 전년 2.98% 대비 0.69%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6.4%로 전년 106.7%과 유사한 수준으로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 19.9%은 전년 19.4% 대비 0.5%p 상승했고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 8%을 상회했다.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58.5조원으로 전년 동기 518.6조원 대비 39.9조원(7.7%)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461.4조원으로 전년 동기 426.0조원 대비 35.4조원(8.3%)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97.1조원으로 전년 동기 92.6조원 대비 4.5조원(4.9%) 증가했다.

카드구매 이용액을 2021년부터 반기별로 살펴보면 ▶2021년 상반기 462.6조원 ▶하반기 498조원 ▶2022년 상반기 518.6조원 ▶하반기 558조원 ▶2023년 상반기 558.5조원으로 집계됐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50.8조원으로 전년 동기 54.0조원 대비 3.2조원(5.9%) 감소했다. 단기카드대출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8.3조원으로 0.1조원(0.4%) 증가했고 장기카드대출 카드론 이용액은 22.5조원으로 3.3조원(12.8%) 감소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 누적는 1억 2749만매로 지난해 1억 2417만매에서 332만매(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 반기별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2021년 상반기 1억 1546만매 ▶하반기 1억 1762만매 ▶2022년 상반기 1억 2078만매 ▶하반기 1억 2417만매 ▶2023년 상반기 1억 2749만매를 기록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 누적는 1억 498만매로 지난해 1억 517만매 대비 19만매 (0.2%)ㄹ 감소했다. 반기별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2021년 상반기 1억 755만매 ▶하반기 1억 611만매 ▶2022년 상반기 1억 548만매 ▶하반기 1억 517만매 ▶2023년 상반기 1억 498만매 등이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카드사 당기순이익 IFRS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연체율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2분기 중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고 자본적정성도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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