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먹으면 고혈압 34% 감소…여성은 유의미한 영향 없어

[자료: 인천대]
[자료: 인천대]

중간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의 경우 스트레스가 적은 남성보다 비만 위험율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데이터솜]이 인천대 체육교육과 양종현 교수팀에서 2015년 한국체육과학원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체육사업 실태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 34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성인과 노인의 스트레스, 비만, 고혈압의 관계' 연구자료를 살펴본 결과 저도 스트레스에 노출된 남성의 비만율은 30.9%였다. 중도의 경우 39.9%, 고도는 39.6%로 나타났다. 여성의 비만율은 저도 18.7%, 중도 15.1%, 고도 16%로 집계됐다.

질병위험인자와 연관성을 나타내는 교차비는 저도 스트레스일 때보다 중도일 때 1.50배 더 높았다. 고도 스트레스일 때는 1.46배를 기록해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여성의 경우 중도 스트레스일 때 오히려 교차비가 0.99배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도일 때는 1.31배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아침식사를 먹는 남성은 고혈압 교차비가 0.66배로 34% 낮아졌다.

양종현 교수는 "스트레스는 성인남성의 비만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는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효과적인 전략을 개발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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