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요인 1위는 ‘알 수 없음’…2위는 ‘전기’

[자료: 소방청]
[자료: 소방청]

친환경 차량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관련 화재 또한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발생한 전기차 사고가 이미 지난해 전체 사고의 육박한 수준이다.

30일 [데이터솜]이 소방청의 ‘2020~2023년 상반기 전기차 화재발생 및 피해현황’ 자료를 확인한 결과 올 상반기 전기차 화재는 42건으로 나타나 지난 한해 전체 44건에 이를 정도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연도별 전기차 화재 건수를 살펴보면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4건 ▶2023년 상반기 42건이며 인명피해는 ▶2020년 0명 ▶2021년 1명 ▶2022년 4명 ▶2023년 상반기 6명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건수를 넘어섰다.

또 재산피해는 ▶2020년 2억 6074만원 ▶2021년 8억 7808.4만원 ▶2022년 9억 705.4만원 ▶2023년 상반기 8억 3477.6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전체 화재사고 121건 중 발화요인 1위는 ‘미상’으로 37건에 달했다. 그 뒤로는 ▶전기 29건 ▶부주의 22건 ▶교통사고 16건 ▶기계 6건 ▶화학 2건 ▶제품결함 1건 ▶기타 8건 등이었다.

장소별 전기차 화재는 ▶일반도로 47건 ▶주차장 46건 ▶고속도로 12건 ▶기타도로 7건 ▶공지 9건 등이었다.

소방청 김조일 119대응국장은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맞춰 대응방식과 장비도 그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며 “재난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대응력 강화를 위한 꾸준한 훈련과 맞춤형 장비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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