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행정안전부]](/news/photo/202309/127825_19190_5329.png)
올 상반기 새마을금고의 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데이터솜]이 행정안전부에서 1293개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상반기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확인한 결과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3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6783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행안부는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와 대출연체가 발생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 등 관련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이자비용 감소, 연체율 관리 강화 등에 따라 연말에는 순이익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산은 290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조 5000억원(2.3%) 증가했고 총수신은 259조 4000억원으로 8조원(3.2%) 증가했다.
총대출은 196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조 1000억원(2.5%)이 감소했다. 이 중 기업대출(111조 4000억원)은 8000억원(0.7%)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85조 1000억원)은 5조 9000억원(6.5%) 감소했다.
전체 연체율은 5.41%로 지난해보다 1.82%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8.34%, 가계대출 연체율은 1.57%로 각각 2.73%p, 0.42%p 상승했다.
순자본비율은 8.29%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0.27%p)했지만 최소규제비율(4.00% 이상)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금고 연체율이 기업대출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올해 상반기 건전성 지표가 지난해보다 다소 조정됐다”며 “금융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출규제, 연체관리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기업대출 증가세와 연체율 상승세가 둔화됐으며 하반기에는 건전성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범정부적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서민·지역금융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예적금 등 고객의 자산은 어떠한 경우에도 온전하게 보장되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새마을금고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