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자전거도 차(車)라는 것 인지해야. 안전문화 만들기 중요”

[자료: 도로교통공단]
[자료: 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 간 1000명에 가까운 자전거 탑승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은 60~70대 고령자였다.

7일 [데이터솜]이 도로교통공단의 ‘2018~2022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자전거 승차 중 발생한 사망자는 9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사망자를 살펴보면 ▶2018년 207명 ▶2019년 179명 ▶2020년 198명 ▶2021년 181명 ▶2022년 194명 등 매년 190명 내외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5년간 부상자 수는 5만 7706명으로 ▶2018년 1만 1077명 ▶2019년 1만 2122명 ▶2020년 1만 1822명 ▶2021년 1만 1475명 ▶2022년 1만 1210명 등이었다.

또 사망자와 부상자 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사망자가 가장 많은 달은 9월로 99명이었으며 부상자가 가장 많은 달은 6월로 6452명이었다. 대체로 야외활동이 많은 5~10월에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많았다.

자전거 승차 중 교통사고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70대가 전체 사망자(959명)의 53.2%(510명)를 차지했다. 중상자의 경우에도 40%가 넘는 비율을 차지했다.

도로교통공단 박해수 과장은 “자전거가 효과적인 교통수단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상 차(車)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며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올바른 운행으로 안전한 자전거 운행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2022년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해 사고다발지역 213개소를 선정해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자전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점으로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법률방송 앞 사거리 부근),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을숙도휴게소삼거리 부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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