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영향에 올해 립스틱 무역수지 1.3억달러 기록
‘한류’ 영향에 올해 립스틱 무역수지 1.3억달러 기록
  • 장윤희 기자
  • 승인 2023.09.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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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화장품 수출량 3415톤…1억 2200만개 상당
[자료: 관세청]
[자료: 관세청]

‘한류’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올해 7월까지 립스틱 무역수지가 1억 298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에 육박하는 실적이다.

6일 [데이터솜]이 관세청의 ‘립스틱 등 입술화장품 수출입 현황’ 자료를 확인한 결과 올해 7월까지 립스틱 등 입술화장품 수출은 1억 9830만달러, 수입은 6850만달러, 무역수지는 1억 298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3.5%, 수입액은 36.5%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전년 1억 3000만달러에 가까웠다. 2014년부터 립스틱 무역수지를 살펴보면 ▶2014년 -3550만달러 ▶2015년 -2930만달러 ▶2016년 810만달러 ▶2017년 1560만달러 ▶2018년 3220만달러 ▶2019년 5980만달러 ▶2020년 7490만달러 ▶2021년 9830만달러 ▶2022년 1억 3000만달러 ▶2023년 7월(누적) 1억 2980만달러 등이었다.

올 7월까지 입술화장품 수출량은 3415톤, 1억 2200만개(개당 28g 기준) 상당이다. 립스틱, 틴트·립밤·립글로스 등 다양한 종류를 수출했다.

우리나라 제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순이었다. 7월까지 전세계 125개국이 한국 입술화장품을 찾으며 역대 최다 국가에 수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불경기에 저렴하면서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소비로 가성비를 쫓는 ‘립스틱 효과’가 작용했다”며 “‘한류’ 열기로 자연스럽게 우수한 우리나라 제품이 관심과 인기를 얻으며 수출증가의 촉매 역할을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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