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발생건수 3.2만건
성폭력 발생건수 3.2만건
  • 김진오 기자
  • 승인 2023.09.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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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2만명…피해자 유형은 ‘강제추행’이 가장 많아
[자료: 여성가족부]
[자료: 여성가족부]

국내 성폭력 발생건수가 8년 전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데이터솜]이 여성가족부의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자료를 확인한 결과 2021년 성폭력 발생건수는 3만 2080건, 검거건수는 2만 9013건으로 검거율 90.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발생건수는 2013년 2만 8786건 대비 3294건 증가, 검거건수는 2만 5591건 대비 3422건 증가했다. 동종재범자는 1599명에서 312명 증가한 1911명을 기록했다.

2021년 성범죄 관련 피해자는 2만 277명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유형별로는 ▶강제추행 1만 3962명(68.9%) ▶강간 5263명(26%) ▶유사강간 814명(4%) ▶기타 강간·강간추행 등 238명(1.2%) 순으로 많았다.

2021년 가정폭력 검거건수는 4만 6041건으로 2012년 8762건 대비 3만 7279건 증가했다. 검거인원은 9345명에서 4만 4640명 증가한 5만 3985명이었다.

2021년 연인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범죄인 교제폭력 범죄자는 1만 975명으로 2016년 8810명 대비 2165명 증가했다. 교제폭력 범죄자의 연령을 살펴보면 ▶20대 36.3% ▶30대 26.1% ▶40대 18.7% 순이었다. 스토킹 검거건수는 542건으로 2016년 604건에서 62건 줄었다. 이 중 즉결심판청구건수는 604건에서 413건 감소한 191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 사이버 성폭력 발생건수는 4349건으로 2014년 4354건에서 5건 줄었다. 검거건수는 3739건에서 235건 감소한 3504건이었다. 검거인원은 3909명에서 879명 준 3030명이었다.

사이버 성폭력 발생현황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불법성영상물 1091건(25%) ▶아동성착취물 1747건(40.1%) ▶불법촬영물 1355건(31.1%) ▶불법합성물 156건(3.5%) 등이었다.

2022년 성폭력, 성추행 등 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 방문자는 2만 4909명으로 2012년 2만 2333명에서 2576명 증가했다. 방문자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성폭력 1만 7178명(68.9%) ▶가정폭력 4036명(16.2%) ▶성매매 154명(0.6%) ▶기타 3541명(14.2%) 등이었다.

2021년 폭력 상담건수는 85만 9967건으로 2016년 57만 479건 대비 28만 9488건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가정폭력 51만 4006건(59.8%) ▶성폭력 24만 8832건(28.9%) ▶성매매 7만 4538건(8.7%) ▶데이트폭력 1만 7137건(1.9%) ▶스토킹 5454건(0.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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